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사회적 약자 배려 강화… 민원담당 공무원 대상 수화교육
입력 2013-02-06 21:44
경기도는 현재 운영 중인 ‘언제나 민원실’의 장애인·어린이·임산부·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스템을 보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경기도 365 언제나 민원실, 수원역 민원센터, 경기도 여권민원실 등 3곳에 ‘국민권익위원회 110 화상수화상담서비스’ 시스템을 설치(365민원실은 이미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도내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에도 올해 6월 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또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3개월 과정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해 기본적인 수화 소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농아인협회가 무료로 지원한다.
TV 모니터를 통해 음성과 자막이 동시에 나오는 순번대기 시스템을 365민원실과 여권민원실 2곳에 설치해 시각 및 청각 장애인에게 이용편익을 제공한다. 지체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2개를 언제나 민원실과 여권민원실에 비치한다.
민원인들과 동행하는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감 놀이방을 운영하고 언제나 민원실장이 스토리텔러(이야기 아저씨)가 돼 책 읽어주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이용자별로 세심하게 배려하고 편익을 제공하는 휴먼 민원실로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