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 신설 낙후지역 개발

입력 2013-02-06 18:37

경남도가 진주·사천·거창·함양 등 서부경남 낙후지역의 개발을 담당할 ‘서부권개발본부’를 한시기구로 신설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올해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3급 본부장을 두는 서부권개발본부 직제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오는 13일까지 행정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열흘 동안 입법예고 뒤 도청 조례규칙심의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5∼14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경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비롯한 ‘경남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 등 관련 조례 개정안과 규칙·규정 등을 회부해 처리할 예정이다.

도는 개정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인사 등 후속 조치를 밟아 오는 3월 말 공포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부권개발본부에는 지역균형발전본부 내 2청사 담당을 비롯해 산청·함양이 거점인 항노화바이오 담당, 농정국내 FTA농업대책 담당, 과수화훼 담당 및 채소특작 담당, 환경산림국 내 산림녹지분야 담당, 복지보건국 한의약 담당 등 10여 조직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조직의 틀을 유지하는 최소 범위에서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부권개발본부는 2∼3개 과(4급)를 중심으로 10여개 담당(5급)으로 짜여져 정원이 4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