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싫어하는 스타 1위

입력 2013-02-06 18:34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스포츠스타에 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선정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 여론조사 기관 닐슨과 E-폴 마켓 리서치의 공동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1위를 차지한 암스트롱은 고환 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약물 파동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2위는 미국 대학 풋볼 스타인 만티 테오(미국)가 뽑혔다. 테오는 “여자 친구가 백혈병으로 숨졌다. 하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경기에 뛰어달라’는 여자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경기를 뛰었다”고 말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하지만 백혈병으로 죽었다던 여자 친구가 ‘가상의 인물’로 밝혀지면서 거짓말쟁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3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