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스타일 제안 여성 시청자는 즐겁다… ‘겟잇스타일’

입력 2013-02-06 17:56


겟잇스타일(온스타일·7일 밤 9시)

2010년 7월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는 언젠가부터 ‘뷰티 프로그램’의 대명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질 좋은 화장품을 소개하고 최신 유행 화장법을 가르쳐주는 이 프로그램은 젊은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7일 첫 방송되는 ‘겟잇스타일’은 ‘겟잇뷰티’의 패션 버전이다. 여성들의 의상이나 액세서리, 가방, 구두 등과 관련된 각종 패션 정보를 제공한다. ‘생활 밀착형 스타일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만큼 여성들이 실생활에서 응용 가능한 옷 입는 법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건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톱모델 강승현(26)이 진행을 맡았다는 점이다. 강승현은 현재 모델이 아닌 디자이너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방송에 출연한 경험은 있지만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스타일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 노하우도 전하면서 재밌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진 PD는 “여성들이 갖고 있는 아이템들을 잘 활용하고 현명한 쇼핑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겟잇스타일’은 강승현 외에도 디자이너 박승건(38) 방송인 김나영(32) 가수 장재인(22) 등이 공동 MC로 나선다. 방송에서는 이른바 ‘모던걸’로 명명된 20∼30대 젊은 여성 10여명도 매회 스튜디오로 초대돼 MC들과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첫 방송에서 다뤄질 아이템은 구두가 선정됐다. 올해 유행할 구두는 예년에 인기를 끈 구두들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해당 구두를 여성들이 어떻게 활용해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등을 소개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