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며느리 웨스티씨의 일상… ‘다문화 휴먼 다큐 가족’
입력 2013-02-06 17:56
다문화 휴먼 다큐 가족(EBS·7일 밤 12시5분)
인도네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시집 온 웨스티씨.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그는 올해로 경력 10년차가 된 베테랑 미용사다. 한국어로 된 필기시험까지 통과해 당당히 미용사 자격증을 얻었다. 한때 그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손님들이 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지만, 현재는 경산 일대에서 솜씨 좋은 미용사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방송은 웨스티씨의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조명한다. 각각 열 살, 여섯 살인 아이들이 공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속상해하는 모습, 자신을 대신해 아이들을 챙기는 남편에게 미안해하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웨스티씨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당당하게 한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