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갈등 해결 원리로 분쟁없는 건강한 교회로” 한국피스메이커, ‘화평한 교회 만들기 운동’ 전개
입력 2013-02-06 17:23
한국피스메이커(대표 이철 목사)가 올해 ‘화평한 교회 만들기 운동’을 펼친다.
한국피스메이커는 지난 5일 서울 반포동 남서울교회 비전센터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사역 방향을 발표했다. 홍혁 사무국장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교회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분쟁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갈등과 분쟁을 대하는 교회와 교인의 자세”라며 “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교회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피스메이커는 이를 위해 설교와 다양한 세미나 및 특강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갈등 해결의 원리를 제공하고 교회 공동체를 대상으로 피스메이커 서약(중재조항 포함) 캠페인도 병행키로 했다. 또 피스메이커 운동 확대를 위해 강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피스메이커학교(주 1회 12주 프로그램), 지도자훈련(3∼4일 코스)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철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갈등과 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자신의 의를 앞세운 채 상대방에게만 집중하고 하나님에게는 눈을 돌리지 않은 결과”라며 “성경적 갈등 해결과 관계회복의 통로인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할 때 치유와 부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피스메이커 사역은 1982년 미국 기독교법률협회 부설기관으로 시작됐다. 크리스천들이 갈등에 직면했을 때 성경적으로 대처하는 게 사역의 주된 목적이며 한국피스메이커는 200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국피스메이커는 교회 및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갈등·분쟁을 성경적 원리에 따라 해결하도록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면서 조정·중재 활동도 돕고 있다(02-532-1232).
글.사진=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