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성공 예감”… 조직위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입력 2013-02-05 22:52

2013 오송 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 참여 및 후원 기업들이 늘고 있어 성공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송 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3∼26일 충북 KTX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후원에 롯데칠성음료㈜, 충북소주㈜ 등 8개 기업이 2억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 신청을 해온 기업도 국내 224개, 국외 16개국 36개 기업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유명 업체 상당수가 참가를 신청해 부스의 80% 이상이 분양됐다. 입장권도 5만9964장이 팔려 목표 80만장의 7.5%가 이미 예매된 상태다.

조직위는 박람회 개최로 생산 유발 효과 973억원, 부가가치 448억원 등 모두 1421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미발미용협회, 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 등 국내외 20여개 기관, 단체와의 업무협약으로 박람회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하기 위해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 규모와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열렸거나 개최 예정인 국제 박람회, 엑스포 등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체 부지가 29만3000㎡로 주행사장 규모만 9만8000여㎡에 달한다.

주행사장은 ‘오송, 뷰티 DNA로 아름다움을 깨우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환영의 장(場)에는 박람회 캐릭터인 ‘오(五)남매’를 형상화한 대형 게이트와 종합 안내소 등이 마련된다. 주제의 장은 시대, 지역별 미(美)를 보여주는 월드 뷰티관, 첨단 과학기술과 화장품, 뷰티 산업이 융합된 생명 뷰티관을 선보인다.

산업의 장은 화장품 생산업체들의 주력 상품과 신상품을 소개하는 화장품 산업관, 뷰티 용품제조업체와 관련 단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뷰티 산업관을 갖춘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싸게 파는 뷰티 마켓도 운영된다.

고세웅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 박람회를 계기로 충북 오송을 아시아 최대의 화장품,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