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플 호감도 10개월새 18%P 급락

입력 2013-02-05 19:36

국내 소비자들의 애플 브랜드 호감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대전화 전문 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내 휴대전화 보유자 7만3365명을 상대로 브랜드 이미지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애플의 브랜드 호감도가 55%였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옵티머스G 등 신제품 출시로 호감도가 급상승한 LG전자와의 격차는 10% 차이로 줄어들었다.

애플의 브랜드 호감도는 2009년 말 국내에 아이폰3GS를 출시한 뒤 꾸준히 상승했다. 2010년 4월부터 상승세를 그린 뒤 지난해 4월 조사에선 73%로 최고점을 찍으며 83%인 삼성전자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선 무려 18% 포인트 하락했다.

그 사이 LG전자는 2011년 말 롱텀에볼루션(LTE)폰 출시와 함께 기업 호감도가 개선됐다. LG전자의 브랜드 호감도는 2011년 9월 37%였지만 1년 만에 45%로 뛰어오르면서 30%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애플과의 격차를 6개월 사이에 10% 포인트로 좁혔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호감도는 2011년 9월 이후부터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