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도 카드결제 중단

입력 2013-02-05 18:32

최근 인상된 신용카드 수수료율에 반발해 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카드 결제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5일 “건강보험공단이 인상된 수수료율을 받아들이지 않아 계약이 종료됐다”며 “앞으로 공단 창구에서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결제 거부는 다른 카드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미 전체 카드사의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 신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기존에 신용카드로 자동결제를 해 오던 고객들은 계속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 결제가 중단되지만 건강보험료의 카드 결제 비율이 전체 금액의 1%도 채 되지 않아 고객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