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고액권은 1만 싱가포르달러 지폐

입력 2013-02-05 18:32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폐는 어느 나라의 얼마짜리일까.

한국은행이 5일 공개한 ‘세계 주요국 화폐’(2013)에 따르면 1만 싱가포르달러 지폐(사진)가 가장 고액권이다. 1만 싱가포르달러의 액면 가치는 지난해 11월 기준 8177.9달러(미국 달러)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887만원 정도다.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지폐는 스위스의 1000프랑이다. 1000프랑은 1055.4달러로 원화 기준으로는 114만7000원 정도다. 유럽연합(EU)의 최고액권인 500유로는 636.45달러(약 69만원)의 가치를 갖는다. 일본의 1만엔은 125.85달러(13만6500원), 중국 100위안은 16.05달러(1만7400원)에 해당한다.

경제 제재 등으로 지난해 9월 이후 화폐 가치가 폭락한 이란의 경우 최고액권인 10만 리알 지폐가 고작 8.1달러에 불과하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8800원 정도로 1만원이 채 안된다. 우리나라 최고액 지폐인 5만원은 46.1달러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