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2월 7일일 PGA 데뷔전
입력 2013-02-05 17:37
역대 최연소 퀄리파잉(Q)스쿨 합격자인 김시우(18·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무대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50만 달러).
김시우는 데뷔전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샷 만들기에 들어갔다. 오는 6월28일이 돼야 만 18세가 돼 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는 그로서는 이 대회 상위입상이 절실하다. 올해 목표인 내년도 시드권 유지를 위해서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번 대회 톱10에 진입하면 다음대회 자동출전권도 주어지는 만큼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2주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출전하는데다 2009년과 201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도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코스도 부담이다.
페블비치 링크스(파72·6816야드), 스파이글래스 힐(파72·6858야드), 몬트레이 페닌술라(파70·6838야드) 3개 코스를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마지막 날 페블비치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 독특한 경기방식은 미국코스가 생소한 그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