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하 시인, 18번째 시집 ‘가을 햇살 한 줌’ 펴내

입력 2013-02-05 17:29


한국기독교문인협회장을 지낸 최은하(76) 원로시인이 18번째 시집 ‘가을 햇살 한 줌’(사진)을 펴냈다. 믿음의문학사에서 펴낸 이 시집에는 ‘그대 떠난 뒷자리’ 등 영원한 길을 향한 구도자적 삶의 여정이 담겨 있는 시 60편이 수록됐다. 최 시인의 시들은 ‘바람’과 ‘별’, ‘꽃’과 ‘하늘’ 등의 소재가 주류를 이룬다. 이 소재가 주는 이미지 중의 ‘영원성’은 신앙적 삶에서 비롯됐다. 최 시인은 ‘서문’에서 “오늘까지 내 삶의 방편 가운데 시는 정신의 푯대요, 여백이요, 정화의 정수리, 그리고 신앙의 시종이라고 표백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