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통해 본 배려와 용서… 성경만화 ‘미운오리 요셉’ 출간
입력 2013-02-05 20:44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애니메이션은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의인화를 통해 더 많은 교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에 출간된 성경 만화에서는 동물들을 통해 성경을 볼 수 있는 만화가 없었다. 이에 새롬주니어 요세프 출판사가 최근 ‘미운오리 요셉’(사진)을 출간, 동물 캐릭터 성경 만화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만화가 웃음을 넘어 지혜와 교훈,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미운오리 요셉’은 이런 만화의 장점은 물론 아이들과 친근한 동물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기존의 요셉 관련 만화가 모두 단권으로 발행돼 축소된 경향이 있음을 감안, 시리즈로 준비 중이며 1권이 우선 발간됐다. 요세프 출판사는 요셉의 출생부터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순간까지 기록한 이 만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배려와 용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키우길 바라고 있다.
만화는 저술가로, 신학교 교수로 활발히 사역해 온 계인철 목사가 글을 쓰고 그림은 만화가 문동욱씨가 그렸다. 계 목사는 “하나님이 요셉 한 사람을 잘되게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시고자 하셨던 것을 이 만화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촌중앙침례교회 고용남 목사는 “새롬주니어가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는 동물 만화를 그려냄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할 목적이 특별하다”며 “전 6권 시리즈로 이어지는 대하 만화를 자녀들에게 적극 권장, 요셉같이 위대한 인물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2-337-1305).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