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김으로 행복의 열두 바구니 거두자”… 가리봉교회, 쌀1000포 나누기 행사
입력 2013-02-05 17:29
서울 가리봉동의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가리봉교회(최홍규 담임목사)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쌀 1000포를 나누는 행사(사진)를 지난 1일과 4일 가졌다.
가리봉 지역에 500포, 구로동 지역에 500포를 각각 나누어 전달한 이번 행사는 “작은 섬김으로 행복의 열두 바구니를 거두자”란 올해 교회 표어에 따라 전 성도가 정성을 모았다. 특히 최홍규 목사의 나눔의 중요성에 대한 설교를 들은 한 원로장로 부부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보내 달라고 쌀 100포를 교회에 먼저 헌물함으로 전 교인이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가리봉교회는 88년의 교회역사를 이어오면서 지역과 호흡을 같이하며 나눔에 앞장서왔다. 특히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어려운 형편의 가구들이 많은 만큼 평소에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김장김치나누기, 반찬나누기, 노인목욕봉사 등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노인대학과 청춘대학을 운영하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최 목사는 “가리봉교회가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쌀을 전달받은 구청에서는 감사인사와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교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