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와 NCCK 신앙관 인지, 한기총 입장에 동참해줄 것 요청”… 한기총, 공동선언문 파기 규탄 성명
입력 2013-02-05 20:4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5일 임원회를 열고 전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의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파기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한기총은 ‘WCC 총회 한국대회를 취소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WCC는 더 이상 한국교회를 분열시키지 말고 이 대회를 취소하기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장 합동과 고신 등 보수 단체와 WCC 총회 반대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교회 1200만 성도들은 WCC와 NCCK의 신앙관을 분명히 인지하고 한기총의 입장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WCC 산하 교단에도 전달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또 임원회의에서 ‘이민 110주년 기념대회’를 오는 4월 11∼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앙루터교회에서 한기총 미주총회와 로스앤젤레스한인회, 상공회의소와 함께 열기로 결정했다.
한기총 교회법법률대학원을 설립하고 부흥사회와 부흥사연수원을 재조직하는 한편, 각 교단 부흥사에 대한 재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