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변화 받은 그리스도인의 삶
입력 2013-02-05 17:03
로마서 12:1~2
통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 네 명 중 한 사람은 그리스도인의 수치로 나옵니다. 짧은 기독교 역사를 가졌지만 이렇게 크게 부흥한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모두가 말씀을 묵상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신앙은 가졌지만 그저 의무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가 하면 그나마도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아마, 이전까지의 삶으로부터 크게 변화되지 못한 미숙한 그리스도인일 것입니다. 미숙한 그리스도인, 다시 말해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새 생명으로 인해 삶이 변화되어야 함에도 구습의 속성을 버리지 못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미숙한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향해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변화란 그저 말을 바꾸고 습관 하나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속사람이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죄 된 세상에서 가졌던 습관이나 성품, 악한 생각과 행동들을 모두 버리고 영적으로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숙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누군가 영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표시가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변화되었음일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끄심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숙함에 이르기 원하는 우리들은 바울 사도의 권면을 마음에 새기고 따르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롬 12:11∼16)
이 가르침에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어느새 성숙한 그리스도인에 이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변화가 세상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아십니까? 우리 자신이 변화하기 시작함으로써 우리가 속한 세상의 한 귀퉁이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분이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시면, 우리는 분명 변화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전보다 나은 사람,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광양금호교회 이창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