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잉글리쉬’ 中 리양 가정폭력으로 미국인 아내와 이혼
입력 2013-02-04 19:43
‘크레이지 잉글리쉬’로 유명한 리양(李陽)이 가정폭력 때문에 마침내 미국인 아내 킴리와 이혼에 이르게 됐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법원은 3일 두 사람 간 이혼소송 판결을 통해 리양이 가정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받아들여 리양으로하여금 킴리에게 재산 1200만 위안(약 20억8800만원)을 주고 이혼하도록 판결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4일 보도했다.
법원은 또 리양이 킴리에게 가정폭력에 따른 정신적 충격에 대한 위로금 5만 위안(약 87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 딸은 킴리가 키우되 리양은 그 비용을 대도록 했다. 리양은 집 10채, 5개 회사의 주식, 상표권 23개 등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