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말레이시아 2500억원 정보통신 사업 수주

입력 2013-02-04 18:32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체 아시아나IDT가 말레이시아 최대 리조트 사업인 ‘머싱 라구나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서 25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시스템(ICT)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나IDT가 해외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나IDT는 이달부터 2017년 12월까지 60개월간 말레이시아 동부 해안의 경제개발특구인 조호르주 머싱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통신·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지능형빌딩시스템(IBS), 호텔자산관리시스템(PMS), 스마트 홈네트워크,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친환경 ICT 서비스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리조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해 아시아나IDT 황선복 사장은 “그간 노력해온 건설IT 분야의 사업 수행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발주처와 직접 계약해 기획에서 설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차별화된 계약 구조를 갖고 있어 시스템 통합사업자(ICT Integrator)로서 수행 영역을 확장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