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 3파전

입력 2013-02-04 18:14

박용성(73)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박회장은 4일 고령에다 건강상의 이유로 제38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의 측근인 김정행(70) 대한유도회 회장 겸 용인대 총장이 대신 박 회장의 지지를 업고 회장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김 총장 외에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박 회장은 5일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박용성 회장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공수신퇴(功遂身退·임무를 완수했으니 몸이 떠난다)’라는 말로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