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인천순복음교회, 설 명절 ‘효 실천’ 행사
입력 2013-02-04 17:32
성경적 효를 강조해 온 인천순복음교회(담임목사 최성규)가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시 지역인사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세뱃돈을 드리며 세배 드리는 행사를 오는 6일부터 펼친다.
2000년부터 14년간 지속돼 온 이 행사는 지역의 외로운 노인들(생활보호대상 홀몸노인)과 지역인사들에게 성인과 청년, 청소년, 어린이 등 4인1조가 되어 찾아가 세배하고 세뱃돈(5만원)을 전해 드리는 것으로 진행된다.
특히 명절에 외로운 홀몸노인들에게는 세배 드리고 함께 윷놀이를 하는 등 위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봉사자들에게는 효를 실천하고 세대 간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이 행사는 2000년 첫해에는 360명을 찾아 갔으나 점점 인원이 늘어 지난해에는 1081명을 찾았고 올해도 1063명의 어르신들을 방문하게 된다.
최성규 목사는 “이 행사는 효 실천을 통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른공경과 가족사랑을 가르치고 배우는 기회가 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는 도움과 섬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세배하는 성도나 받는 분들이나 즐겁고 화목한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1983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교회로 인천에 첫 사역을 시작한 인천순복음교회는 29년간 사역하면서 배출한 결신자만 2013년 2월 현재까지 23만6002명이다. 그동안 효운동과 지역사회 구제사업, 청소년선도와 복지사업 출산장려운동 다문화가족 돕기 등 다양한 나눔을 펼치며 인천지역사회와 교계의 하모니를 선도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