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방산업-경북 문화자원 접목… 관광벨트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13-02-03 18:08
대구 한방산업과 경북 문화자원을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 수성구·달성군, 경북 청도군과 함께 한방의료(Medical), 휴양(Recreation), 문화체험(Experience) 등을 접목한 ‘MRC 관광산업벨트’를 구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우수한 관광자원 연계를 위한 시·도간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등 한방 병·의원 200여개가 있는 수성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 인프라를 갖췄고 달성군은 휴양림 및 한방스파 등 휴양기능에 강점이 있다. 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군은 소싸움경기장, 와인터널 등 체험관광의 명소이다.
이들 기관은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 개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방 휴(休)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치유, 휴양, 체험 등의 콘셉트로 나눠 한방건강검진·피부클리닉, 온천(한방스파)·삼림욕, 5대 한류문화체험 등 3가지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송인섭 원장은 “이번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