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월드컵 5개대회 연속금

입력 2013-02-03 17:59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6·오륜중)가 월드컵에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338을 기록하며 리젠러우(중국·2분26초518)를 제치고 우승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심석희는 지난 10월 1차 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5개 대회째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새로운 에이스’ 노진규(21·한국체대)가 2분17초48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010∼2011시즌 5∼6차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해 6개 대회 전관왕, 올 시즌 1∼3차 대회 3관왕에 오른 노진규는 지난해 12월 4차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에 실패해 연속 금메달 행진을 11개 대회에서 멈췄다.

1500m에서는 김윤재(고려대·2분18초096)와 곽윤기(연세대·2분18초190)가 노진규에 이어 결승선을 끊어 이 종목 금·은·동메달을 모두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