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과제 수립 끝이 보인다… 최종보고서 마무리 단계

입력 2013-02-03 17:40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핵심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수위는 3일 간사단 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은 “상황을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할 국정과제 보고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할 내용을 국정과제 보고서와 공약이행 계획서의 두 가지로 나눠 준비 중이다. 국정기획조정 분과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두 보고서 모두 상당부분 진척됐다. 설 연휴 직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과제 보고서에는 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중산층 70% 복원을 통한 국민행복시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경제민주화’ 등이 국정비전 형태로 제시될 예정이다. 공약이행 계획서에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와 국정과제 토론회를 통해 조율·수정된 최종 버전의 공약이 담기게 된다.

국정과제 수립을 위한 분과별 현장 방문과 토론회는 곧 마무리된다. 인수위는 4일 교육과학 분과가 기초과학연구원 등을 방문하고 5일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의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센터 방문을 끝으로 분과별 현장 방문을 매듭짓는다. 국정과제 토론회도 설 연휴 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