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이 세계선교와 평화 선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동경선언문’ 발표
입력 2013-02-03 20:46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YMCA 강당에서 열린 동경성시화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성회에서 한·중·일이 세계선교와 평화를 선도하자는 취지의 ‘동경선언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일본 복음화를 위해 대대적인 중보기도 운동을 펼치고, 반기독교적인 가치와 문화적 흐름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사회적 책임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동경선언문은 “오늘날 우리의 주변은 영적, 도덕적, 사회적 위기가 날로 팽배해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가장 먼저 “지구촌 인류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의 모든 영역에 미치게 한다.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에서 태어나고 신앙의 핏줄, 젖줄에서 자라게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성시화운동은 각국의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목표로 해 전 교회가 전 도시 전 복음을 전하는 3전 운동을 그 전략으로 한다”며 “성시화운동은 목회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이 조화를 이뤄 성시화 중보기도, 성시화 도시전도, 성시화 사회개혁의 3대 사역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10개항의 선언문에는 가정과 기업, 각급 학교에서의 지침도 담았다. “집집마다 우리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 고백하고 교회마다 우리의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나는 그 몸의 지체임을 고백하게 하고, 이 땅의 기업마다 우리의 기업주는 하나님이고 나는 그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며 도시와 마을마다 성시화의 바람이 불어오게 한다”고 선언했다. 또 “학교에서는 성경을 필수과목처럼 가르치고, 의회나 각의가 모일 때도 먼저 주의 뜻을 물으며 신구약 성경이 모든 사람의 행위의 표준이 되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운동본부는 복음화율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일본 복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중보기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반기독교적인 가치와 문화적 흐름을 건강한 사회와 교회로 변화시키는 사회적 책임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중순 ‘2013 서울 국제성시화 대회’를 열어 이 같은 선언문의 취지를 재확인하고 중국 등 아시아 성시화운동의 새 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공동선언문 발표에는 한국측에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상임회장 이건오 장로, 중앙공동회장 정장식 장로 등 성시화운동 지도자 9명이 참석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