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한국 기독인, 세계선교와 평화 선도 다짐…동경선언문 발표

입력 2013-02-03 15:58

같은 동양 문화권인 한국과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세계선교와 평화를 선도하자는 ‘동경선언문’이 지난 달 28일 일본 도쿄 YMCA 강당에서 열린 동경성시화운동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성회에서 발표됐다.

선언문은 “오늘날 우리의 주변은 영적, 도덕적, 사회적 위기가 날로 팽배해가고 있다”며 “나라 안팎으로 중대한 시련과 도전의 직면하고 있는 이때에 동경성시화운동본부(동경홀리클럽)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는 이러한 시대상황에 공감한다”며 성시화운동 창시자인 고 김준곤 목사(2009년 작고)가 도전한 ‘민족복음화의 기도문’과 가르침을 담았다.

선언문은 “지구촌 인류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의 모든 영역에 미치게 한다”는 하나님 나라의 주권과 통치가 모든 영역에서 미치게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선언문은 또 “성시화운동은 각 국의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목표로 하여 전 교회(Whole Church)가 전 도시(whole City) 전 복음(Whole Gospel)을 전하는 3전 운동을 그 전략으로 한다”며 “성시화운동은 목회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어 성시화 중보기도, 성시화 도시전도, 성시화 사회개혁의 3대 사역을 수행한다”고 선언했다.

10개항으로 발표된 이날 선언문은 가정과 기업, 각급 학교에서의 지침도 담았다.

선언문은 “집집마다 우리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 고백하고 교회마다 우리의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나는 그 몸의 지체임을 고백하게 하고, 이 땅의 기업마다 우리의 기업주는 하나님이고 나는 그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며 도시와 마을마다 성시화의 바람이 불어오게 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각급학교에서는 성경이 필수과목처럼 배워지고, 의회나 각 의가 모일 때도 먼저 주의 뜻이 물어지며 신구약성경이 모든 사람의 행위의 표준이 되게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날 선언문 발표에 한국 측에서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상임회장 이건오 장로, 중앙공동회장 정장식 장로를 비롯한 성시화운동 지도자 9명이 참석했다. 또 일본 측은 동경성시화운동본부(홀리클럽) 회장 오영석 장로와 신현석 정순엽 김신호 목사 등 16명이 참석해 한국과 일본 기독교계에서 모두 25명이 참여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선언문 전문

*오늘날 우리의 주변은 영적, 도덕적, 사회적 위기가 날로 팽배해가고 있고 나라안팎으로 중대한 시련과 도전의 직면하고 있는 이때에 동경성시화운동본부 (동경홀리클럽) 창립1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이러한 시대 상황에 공감하고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지구촌 인류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주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의 모든 영역에 미치게 한다.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에서 태어나고 신앙의 핏줄, 젖줄에서 자라게 한다.

*집집마다 우리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 고백하고 교회마다 우리의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나는 그 몸의 지체임을 고백하게 한다.

*이 땅의 기업마다 우리의 기업주는 하나님이고 나는 그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며 도시와 마을마다 성시화의 바람이 불어오게 한다.

*각급학교에서는 성경이 필수과목처럼 배워지고, 의회나 각 의가 모일 때도 먼저 주의 뜻이 물어지며 신구약성경이 모든 사람의 행위의 표준이 되게 한다.

*크리스천 기업은 그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보증수표처럼 여겨지고 정직과 신용회복을 그 기업정신으로 한다.

*성시화운동은 각 국의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목표로 하여 전 교회(Whole Church)가 전 도시(whole City) 전 복음(Whole Gospel)을 전하는 3전 운동을 그 전략으로 한다.

*성시화운동은 목회자 리더십과 평신도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어 성시화 중보기도, 성시화 도시전도, 성시화 사회개혁의 3대 사역을 수행한다.

*성시화운동은 대륙별, 국가별, 도시별 연합을 구축하고 같은 문화권인 일·중·한은 함께 세계선교와 평화를 선도할 사명을 감당한다.

2013년 1월 28일 동경한국YMCA 회관

한국측 : 강정애 권사, 김기현 안수집사, 서미숙 집사, 이건오 장로, 이정부 장로, 전용태 장로, 정장식 장로, 조애경 권사, 최호자 권사

일본 측 : 김광현 목사, 김동수 목사, 김병환 목사, 김수남 장로, 김신호 목사, 김용수 목사, 김종기 목사, 노성환 장로, 백균현 목사, 박미영 목사, 박민서 집사, 박영길 목사, 성영관 목사, 신대영 장로, 신현석 목사, 오영석 장로, 이응주 목사, 이청길 목사, 임종수 목사, 정순엽 목사, 조성우 목사, 최영호 목사, 형종우 목사, 황득용 목사, 황영천 목사(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