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비스컵 예선 첫날 인도전 단식 2경기서 승리
입력 2013-02-01 23:21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2013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첫날 한국이 인도를 상대로 두 단식을 휩쓸었다.
한국은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민혁(세종시청)과 정석영(321위·한솔제지)이 1, 2단식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2일 열리는 복식과 3일의 3, 4단식 가운데 한 번만 더 이기면 2회전에 진출한다. 2회전 상대는 일본-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다.
한국은 1번 주자로 나선 조민혁이 란지트 비랄리-무루게산(511위)을 3대 0(6-1 6-0 6-1)으로 가볍게 꺾었고 2번 주자 정석영 역시 비자얀트 말리크(537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정석영은 1세트 6-4, 2세트를 7-5로 각각 따낸 뒤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말리크가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둘째 날 복식에 임용규(복식 랭킹 445위·한솔제지)-남지성(복식 랭킹 414위·삼성증권)이 인도의 에이스인 레안더 파에스(복식 랭킹 7위)-푸라브 라자(복식 랭킹 161위)를 상대한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