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양용은 6언더 산뜻한 출발… 미켈슨 아쉽게 ‘59타’ 놓쳐

입력 2013-02-01 18:20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모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양용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두차례 대회에서 한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던 양용은은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14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는 11언더파 60타를 친 필 미켈슨(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스코츠데일TPC 코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꿈의 59타’에 도전했던 미켈슨은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7.5m 앞에 떨어뜨려 버디퍼트를 시도했지만 볼이 홀 주변을 훑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