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구호단체 '겨레사랑' 창립감사예배 및 총회
입력 2013-02-01 14:57
대북지원단체인 ㈔‘겨레사랑’ 창립감사예배 및 총회가 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300여명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겨레사랑은 초대 이사장에 신경하 감독을 부이사장에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또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와 가수 소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겨레사랑은 건강한 남의 통일 세대들과 함께 북의 어린이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은 분유, 빵, 영양제, 결핵약 등을 이미 지원해 왔다. 특히 중국에서 구입한 원료를 북한에 가지고 들어가 빵과 영양제 등을 직접 생산, 육아원, 애육원 아이에게 공급함으로써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5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의 평균 사망률은 1000명 당 33명에 달하며 5세 미만의 북한 어린이 43%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북한 어린이 연간 결핵감염률이 심각한 상태여서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겨레사랑은 이날 축하행사에서 미주겨레사랑 이사장 이종용(LA코너스톤교회) 목사와 미주겨레사랑 상임회장 임덕순(감사한인교회)장로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또 협력기관으로 국내 국제구호단체인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과 미국의 북한선교단체인 크로스선교회에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영훈 김요셉 이종용 목사와 김종훈 감독, 윤진식 국회의원, 김영길 한동대 총장, 유재건 CGN TV사장, 구본홍 CTS 기독교TV사장 등이 순서를 맡았다.
이영훈 목사는 ‘십자가의 의미’란 설교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며 “헐벗은 이웃을 돌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무장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68년간 분단된 남북의 평화 통일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하 감독은 이날 인사말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무역강국이 될 만큼 놀랍게 축복해 주셨다”며 “바라기는 남과 북의 통일꿈나무들이 통일시대를 건강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열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이 복된 발걸음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02-582-4131·love1korea.com).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