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굴·홍합 노로바이러스 오염
입력 2013-01-31 22:46
굴 홍합 바지락 등 일부 수산물이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시중에 판매 중인 7종의 수산물 100건을 조사한 결과 굴 40건 중 1건, 바지락 10건 중 2건, 홍합 10건 중 1건 등 총 4건(4.0%)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해 12월에만 3524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생겨 11명이 사망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냉동 냉장 상태에서도 감염력을 유지하지만 열에는 약한 것이 특징. 따라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산물이라도 익혀 먹으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이를 취급한 조리도구 소독을 소홀히 할 경우 바이러스가 다른 음식으로 옮아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