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에 설욕
입력 2013-01-31 22:36
남자 프로배구 강호 현대캐피탈(2위)은 이번 시즌 ‘약체’ 러시앤캐시(5위)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3대 0으로 이겼지만 2, 3라운드에선 2대 3으로 패했다. 설욕을 벼르던 현대캐피탈. 31일 기회가 왔다. 현대캐피탈은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 스코어 3대 0(25-23 25-19 25-22)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승점 39)은 승점 3을 보태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또 공격득점 39점을 추가해 역대 세 번째로 팀 통산 공격득점 1만4000점(총 1만4011점)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라이트 미차 가스파리니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득점 등을 포함 총 17점을 뽑아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러시앤캐시는 장점인 블로킹(5개)이 먹히지 않아 3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5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을 3대 0(25-20 25-18 25-16)으로 꺾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