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숙박시설 확보 비상… 인천시, 16개 호텔 지어 3743실 활용 계획
입력 2013-01-31 22:07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오는 6월말 열리는 2013년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숙박시설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31일 인천시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 등을 위해 4383실의 호텔 객실이 필요한데도 현재 인천의 호텔 객실은 4359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영종도 하얏트리젠시Ⅱ(502실), 송도국제도시 E4 부지 호텔(473실) 등 16개 호텔을 지어 3743실을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부족한 숙박업체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안산시 등의 숙박시설 94곳의 6300실을 활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는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대회 관계자가 머물 객실이 1100실 가량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대회 관람객 상당수는 모텔, 여관 등 중·저가 숙박시설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 200개 업소(2000실)를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공식 숙박시설로 지정해야 한다. 시는 행정지원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우수 숙박시설 ‘굿스테이’를 현재 36곳 1440실에서 내년까지 5000실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