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대관령한우, 전국 최고 브랜드 정착

입력 2013-01-31 22:00

강원 평창 대관령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7%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1일 평창군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해 전국 한우 고급육 출현율을 분석한 결과 대관령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87.1%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 평균 83%보다 4.1%포인트, 전국 평균보다 5.1%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관령한우는 1990년대 후반 고르지 못한 육질로 고작 한 해 400∼500두를 생산·공급하는 중소형 한우브랜드에 머물렀다. 하지만 평창축협이 2011년 전국 최초로 고급육 출현율을 위한 생산 시스템과 기능성 한우로 사양관리 방법을 특허출원하는 등 한우 명품화를 위해 주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연간 3000두 이상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총 3회에 걸쳐 전국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올해 명품 한우 생산을 위해 수정란 이식사업, 고능력 한우 보전사업, 우수혈통한우 정액공급사업 등을 추진해 유전형질이 우수한 한우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창=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