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단백질 분석 기술 세계 첫 개발… 울산과기대 이현우 교수 美와 공동
입력 2013-02-01 04:05
31세의 한국인 과학자가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대 이현우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과 앨리스 팅 교수 등과 함께 특정 단백질만 선택해 결합하는 맵핑(mapping)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생존자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내에 존재하는 270여 가지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3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릴 주요 논문을 미리 소개하는 온라인 속보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 1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됐다. 미토콘드리아 기질에서는 아미노산 합성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작용이 이뤄지지만 기질만 분리해내는 기술이 없어 아직까지 얼마나 다양한 단백질이 존재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