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사업비 65% 조기 집행… 지역업체 참여 확대”

입력 2013-01-31 20:19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의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지역업체 참여율을 최대한 높이겠습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유병권 청장(사진)은 3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남지역발전청의 재도약을 목표로 올해 2조834억원의 예산으로 간선도로망 확충과 하천 정비에 전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청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국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남권 간선도로망 확충사업 89건에 1조2300억원을 투입하고 하천환경 조성사업 35건에 61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청장은 “4대강 사업 중 낙동강의 경우 둔치 생태공원을 잘 활용하면 최근 급증하는 자살·범죄·가정해체 등에 대한 치유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들이 ‘치유의 숲’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유 청장은 대학생들을 건설현장 인턴사원 등으로 적극 활용한 뒤 취업시키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