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시 대구에 ‘뮤지컬 광장’ 7월쯤 개방
입력 2013-01-31 19:55
대구 한일극장 앞 지하공간에 ‘뮤지컬 광장’(예상도)이 생긴다.
대구시는 ‘뮤지컬 도시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 인근 지하상가에 250㎡ 규모의 뮤지컬 광장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뮤지컬 광장은 한일극장 앞 국채보상로 횡단보도 설치와 지하상가 정비 공사가 마무리된 뒤 이르면 오는 5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민에게 개방되는 것은 두세 달 후로 예상된다.
예산 3억2000여만원이 투입되는 뮤지컬 광장에는 이동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상징 조형물이 설치된다. 명작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상영하는 영상장치도 설치된다. 또 뮤지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작품 포스터들이 전시되고 ,유명 뮤지컬배우 핸드프린팅이 설치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뮤지컬 광장과 함께 한일극장 맞은편에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의 안내는 물론 입장권을 할인 판매하는 티켓부스를 만들어 뮤지컬 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뮤지컬광장을 거쳐 티켓부스까지 이어지는 뮤지컬 거리를 조성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