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100년사 ‘떠나온 평양, 다가온 평화통일’ 발간… 예장 평양노회, 사진 등 희귀자료 수록

입력 2013-01-31 17:56


예장통합 총회 평양노회(노회장 정대경)는 최근 노회의 100년 역사를 담은 ‘떠나온 평양, 다가온 평화통일’(사진)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평양노회는 1912년 1월 28일 평양신학교에서 ‘남평안노회’로 창립돼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노회는 2010년 10월 173회 노회에서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하고 100년사 발간을 준비해 왔다. 임희국 장신대 교수를 책임집필자로 해서 이치국 장신대 연구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이 책에는 평양노회의 100년 역사와 함께 방지일 림인식 목사 등 원로들의 역사회고 인터뷰, 마포삼열 선교사의 후손 마펫 목사가 장신대에 기증한 옛 평양성 8폭 병풍 등 귀중한 사진자료들이 다수 수록됐다. 통일시대 북한교회 재건을 향한 염원과 세계화시대 동북아 선교에 대한 비전도 담았다.

평양노회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준비위원장 정창만 목사는 “한 세기를 정리하며 떠나온 평양을 그리고 평화통일과 ‘한국의 예루살렘 평양’의 회복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100년사’를 출판하게 됐다”면서 “우리 노회의 역사가 곧 한국교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회장 정대경 목사는 “이 책이 단순히 과거의 역사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를 현재에서 재해석하고 현재 우리 노회에 녹아 있는 역사를 점검하고 우리 노회가 담아내야 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송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