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길] 한국일본학회 창립 40주년 기념집 발간
입력 2013-01-31 17:36
국내 최초의 일본연구단체인 한국일본학회가 1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한국일본학회는 이를 기념해 ‘일본 연구의 성과와 과제-한국일본학회 40년사’를 펴냈다. 학회 최관 회장(고려대 교수)은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일본 연구도 변해가야 할 때가 됐다. 이제 (일본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평화공존과 번영을 추구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책은 학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연구 성과를 담았다.
학회는 1973년 2월 1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20여명의 학자가 모여 설립됐다. 이후 일본 연구를 이끌면서 현재 회원 1200여명을 둔 대표적인 일본연구학회로 성장했다. 산하에 한일언어학회, 일본문학회, 일본역사문화학회, 일어교육학회, 일본교육학회, 일본사회민속학회, 한국일본어통번역학회, 일본정경사회학회 등 8개 학회를 두고 있다.
창립 첫해인 1973년 8월 학회 기관지인 ‘일본학보’를 발간, 지난해 11월 93호를 펴냈다. 또 30여 회가 넘는 국제학술대회와 정기 연례 학술대회, 한·일 학자 공동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열었다. 학회는 1일 고려대에서 ‘동아시아의 일본 연구’라는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갖는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