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도권 물류센터 만든다… 효율적 배송·물류비 절감 등 기대
입력 2013-01-30 22:17
제주도는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배송하기 위해 수도권지역에 소비지형 물류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48억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항 배후부지 1만1563㎡에 저비용 배송체계를 갖춘 연면적 3104㎡ 규모의 현대식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해 수도권 종합물류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했다. 도는 6월까지 물류센터 운영사업자를 공모해 최대수익형 모델인 전문물류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평택항 종합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주 소비지인 수도권 소비시장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제품의 보관과 하역·포장·배송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출하시기 조절로 농수축산물의 적정한 수급조절 기능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물류센터 조성에 따른 물류체계 개선으로 육상운송료와 컨테이너 운송료 등 물류비 60억∼70억원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류센터 활성화를 통해 제주산 농축산물뿐만 아니라 가공품의 중국 수출입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