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7개 계열사 “동반성장 동참”… 물품대금 1조5000억 조기 지급
						입력 2013-01-30 18:25  
					
				삼성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협력 회사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동반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조기 지급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며 당초 지급일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2월 6∼7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물품대금 조기지급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중공업·삼성SDS·삼성테크윈·제일기획 등 17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그룹의 물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삼성의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납품업체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월 설을 앞두고 91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고 지난해 추석에도 협력사 물품대금 7600억원을 당초보다 일주일 앞당겨 전달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협력사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과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