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하늘 문 열다] 李대통령 “새 우주시대 개막 축하”

입력 2013-01-30 22:03

나로호가 30일 발사에 성공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TV로 나로호 발사 장면을 지켜본 뒤 “새로운 우주시대를 연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성공 발사를 위해 노력한 모든 과학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성공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했다. 대한민국 국력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오후 트위터에 “나로호 발사 성공!! 오랜 기다림 속에 우주 강국을 향한 첫 번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은 과학기술인들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이런 새로운 도전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썼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발사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으로 도전해 성공했다. 한국형 발사체와 소형 위성 개발 계획도 차질 없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7전8기 정신으로 발사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예산낭비 논란에도 나로호 발사를 끈질기게 이끌어왔기에 이번 성공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길 김아진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