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 교정심리치료센터 1월 30일 문연다
입력 2013-01-29 22:17
법무부는 30일 경북 포항교도소에서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식과 수형자 합창콘테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는 실효성 있는 성폭력 방지대책과 재범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포항교도소에 국내 두 번째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마련했다. 국내 첫 교정심리치료센터는 2011년 10월 서울남부교도소에 개원했다.
포항교도소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지상 2층의 연면적 412㎡에 심리검사실,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임상심리학 박사 1명과 임상심리사 3명 등 8명의 성폭력 재범방지교육 전담 교도관을 배치한다.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사범 가운데 재범 고위험자와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받은 자 등 성폭력사범 고위험군에 대해 6개월간 300시간 이상의 임상면접, 심리검사, 재범위험성 평가, 집단상담 등을 실시한다.
개원식이 끝난 뒤에는 제1회 전국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가 열린다. 평소 합창반 활동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서 공연활동을 해온 5개 교정기관의 수형자 합창단이 실력을 뽐낸다.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 김천소년교도소 드림합창단, 포항교도소 어울림합창단, 대구구치소 모봉중창단, 안동교도소 물돌이중창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포항=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