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동해안 자전거길 ‘울산 구간’ 조성
입력 2013-01-29 22:17
울산시는 2015년까지 136억원을 투입해 동해안 자전거길 중 울산 구간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해안 자전거길 울산 구간은 경북 경주 양남면 부근인 정자 몽돌해수욕장∼대왕암공원∼장생포∼간절곶 구간 총 92㎞로 건설된다.
오는 3월 착공될 울산 구간은 주로 자동차 통행이 적은 지방도로나 마을안길 등 해안도로를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변경관이 수려한 동해안 해변을 따라 주요관광지를 방문하기 쉬워진다.
시는 우선 올해 국비와 시비 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단절된 해안도로를 연결하고 기존 도로는 노면표시를 통해 자전거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울산을 찾는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조성계획 중인 동해안 자전거길은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총 720㎞에 달한다. 2015년 이 길이 완공될 경우 인천 정서진∼부산 을숙도 구간 633㎞의 국토종주 자전거길보다 더 긴 국내 최장 자전거길이 탄생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