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버먼 전 美 상원의원에 수교훈장 광화장 수여
입력 2013-01-29 19:51
이명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조지프 리버먼 전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게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의 최고 등급인 광화장을 수여했다.
최근 24년간의 상원의원직에서 은퇴한 리버먼 전 의원은 1994년 한국전쟁 휴전 기념일 지정 결의안, 2008년 한국의 미국산 군사장비구매(FMS) 지위 격상 법안, 2010년 한국전 60주년 기념 결의안 등을 공동 제안하는 등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영진 미국 주재 한국대사는 이날 오후 대사관저에서 이 대통령을 대신해 리버먼 전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리버먼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24년간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이 정치, 경제 등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뤄내는 것을 지켜봤다”며 특히 “한국은 미국보다 먼저 여성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민주주의 정치에서 이제 미국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