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
입력 2013-01-29 19:51
한국전쟁기념재단(이사장 김인규)은 29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정전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대토론회, 남북 공동음악회, 평화통일 콘서트 등 기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7월 27일 정전기념일에 열릴 예정인 한반도 평화 대토론회에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 저명인사 초청을 추진 중이다.
추진위원에는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김준규 전 검찰총장, 원충희 유닉스라바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이상만 중앙대 교수,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등 7명이 임명됐다. 탤런트 최수종씨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전쟁기념재단은 ‘우리는 기억하고 나눕니다(We remember and sha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0년 설립된 민간 공익재단이다. 21개국에서 파병돼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후손을 찾아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들을 평화와 나눔 정신으로 봉사하는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미 그리스 터키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등 6개국의 초·중·고교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등 11개 국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학온 참전용사 후손 345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