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동계캠핑 최고 지역으로 각광

입력 2013-01-29 19:38

“겨울오토캠핑은 ‘심청이 고장’ 곡성이 최고예요.”

전남 곡성군이 동계캠핑 최고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25∼27일 관내 캠핑장 3곳에서 ‘청정수도 곡성 백두대간 동계캠핑 팸투어’ 1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29일 밝혔다. 군 주최로 열린 이번 팸투어는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 죽곡 카누캠핑장,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에서 전국 캠핑동호회원 177팀, 742명이 참여했다. 캠핑 참가자들은 지역의 대표 축산품인 석곡흑돼지를 비롯 농특산물 시식행사를 즐기고 섬진강기차마을 증기기관차에 탑승, 섬진강천문대를 관람했다. 특히 섬진강변을 따라 2.4㎞ 구간 레일 바이크 체험이 호평을 얻었다.

캠핑에 참가한 신혜성(42·서울)씨는 “수려한 자연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유익했다”면서 “증기기관차 탑승과 레일바이크 체험은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으로서 최고였다”고 말했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이번 캠핑 팸투어로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캠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시설개선이나 주변관광지와의 연계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오토캠핑장, 레일펜션 등 숙박시설과 카누체험장 등의 체험시설 관리로 관광객을 맞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수도 곡성 백두대간 동계캠핑 팸투어’ 2차 행사는 다음 달 22∼24일 캠핑장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