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성형수술 대신 내면적 성숙을 기하자
입력 2013-01-29 18:50
갈수록 성형수술을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방학이 지나면 이들 사이에서 성형수술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고 한다.
쌍꺼풀 수술은 기본이고 코, 입술, 눈 등 얼굴 곳곳을 유행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수술을 많이 받고,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유행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고, 외모를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얼굴 고치는 자체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최근에는 성형수술 자체를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사회풍토 탓도 있다.
사회에 진출하는 입사시험 때도 각종 스펙뿐 아니라 외모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성형수술을 하는 나이도 젊어지고 있다.
청소년은 성장기여서 수술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수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다 비슷해지기보다는 자신만의 특징과 개성을 살리고 내면적인 성숙에 더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
최영지(대구 죽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