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핵실험 감시체계 가동

입력 2013-01-29 18:44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강력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아니카 툰버그 CTBTO 대변인은 RFA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동 중인 총 290개 시설에서 지상, 지하, 해저를 포함해 핵실험이 가능한 모든 공간을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TBTO는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면 1시간 내에 유엔과 CTBTO 회원국에 핵실험 장소와 시간을 비롯한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06년과 2009년 북한 1·2차 핵실험 때도 이 같은 보고체계가 가동됐다.

우리 군도 3차 핵실험 등 각종 도발에 대비한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