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미기록 생물 3종 발견… 조류 2종·곤충 1종

입력 2013-01-29 18:26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독도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미기록종 3종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종은 쇠부리슴새와 박새 등 조류 2종과 곤충인 초록좁쌀먼지벌레다.

독도에서는 2007년 생태계 관찰을 시작한 이후 매년 미기록 생물종이 발견되고 있다. 2011년 조사에서는 11종이 새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은 Ⅰ급인 매와 Ⅱ급인 새미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4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에 서식하는 전체 생물종은 식물 54종, 조류 39종, 곤충 17종, 해양 무척추동물 27종 등 137종으로 조사됐다.

대구환경청은 또 울릉도와 독도에만 서식하는 산쑥과 독도에 유일한 도깨비쇠고비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각각 97개, 112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