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금 16조4000억 풀린다… 정부, 中企 등 민생안정 대책

입력 2013-01-29 18:23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 등에 16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설 전후 중소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이 4조3000억원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청은 재정자금으로 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중은행을 통해 10조9000억원을 시중에 풀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68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65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정부비축 농수산물 6개 품목(냉동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갈치, 배추)을 30개 시장에 도매가의 70∼90%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파 영향이 큰 겨울 채소류와 떡쌀용 정부 쌀(21만1000t)을 조기에 방출하는 등 16개 농축수산물의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