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듯한 열기와 싸우는 라오스 숯 공장의 사람들… EBS ‘극한직업’

입력 2013-01-29 18:08


극한직업(EBS·30일 밤 10시45분)

라오스 사라반주에 위치한 한 대형 숯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일상은 고되기 그지없다. 20개가 넘는 좁은 가마에 나무를 쌓는 데만 6시간 넘게 걸린다. 이들은 불을 때기 시작하면 2주일 동안 화력을 조절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무엇보다 1000도 이상의 고온을 내뿜는 가마 앞에서 피부가 탈 듯한 열기와 싸우는 일을 견뎌야 하는 게 가장 힘들다. 장갑도 끼지 않은 채 일하는 이들의 손은 상처로 가득하다. 장시간 격무에 시달려야 하기에 강한 체력도 요구된다.

방송은 세상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기와 전투를 치르며 살아가는 라오스 숯 공장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다. 공장이 아닌 마을 공터 등에서 폐목재를 이용해 숯을 만드는 라오스 서민들의 일상도 확인할 수 있다.

박지훈 기자